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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03 세계의 인구 변화 | 2012년엔 70억 인구가 살 듯 (1)
Geography Study2008/07/03 16:31

지리는 참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나 사람들에게 그 위상이 높지 않은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중국 쓰촨성의 지진을 바라보면,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단 한번에 흔들어 놓은 자연의 힘 앞에 한 없는 무력감을 느낀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터전 자체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생각이 더 커져가는 이유도 그러하다. 사람들은 매일매일 살아가면서 시간의 변화에 따른 삶의 변화를 체험하게 된다. 나 역시 지금 머리 속에 가득차 있는 내용은 '쇠고기 문제와 이명박 정권'에 대한 상념들로 머리가 꽉 차고도 모자랄 지경이다. 이러한 순간순간의 사건은 역사로 기록되고, 사람들에게 회자된다. 하지만 긴 시간의 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자연의 변화 등에는 사람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소홀하다. 이는 인간의 시간 스케일의 한계이기 때문이다. 굳이 '지리적 시간'이라는 스케일을 알아주지 못하는 사람을 탓할 이유는 없을 듯하다.

최근의 '기후 변화'와 같은 민감한 내용이 인구에 회자되는 주요한 내용은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지구의 온도가 높아져가고 있음을 걱정하기 때문이다. 인구가 늘어나고 그에 따른 사람들의 활동이 늘어나면서 보다 많은 자원을 소모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이유라 하겠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는 '지리적 시간 스케일'에 인간의 시간 스케일이 반영된 결과라 생각된다. 장구한 시간에 걸쳐 일어나야 할 변화가 앞당겨지니 사람들이 걱정을 하는 것이다. 걱정을 하는 이유는 '쓰촨성의 지진'과 동일하다. 그 피해의 규모를 인간의 스케일로는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후 변화나 자원 소비 문제 등의 근저에는 '인구 변화'가 깔려있다. 인구의 급속한 성장이 지구의 환경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구 변화는 어떻게 변해왔을까?


미국 인구 조사국의 통계를 인용해보면 아래와 같다.

World Population Growth
Year     Population
   1       200 million
1000     275 million
1500     450 million
1650     500 million
1750     700 million
1804     1 billion
1850     1.2 billion
1900     1.6 billion
1927     2 billion
1950     2.55 billion
1955     2.8 billion
1960     3 billion
1965     3.3 billion
1970     3.7 billion
1975     4 billion
1980     4.5 billion
1985     4.85 billion
1990     5.3 billion
1995     5.7 billion
1999     6 billion
2006     6.5 billion
2010     6.8 billion
2012     7 billion
2020     7.6 billion
2030     8.2 billion
2040     8.8 billion
2050     9.2 billion

▲ 세계 인구 변화 및 추정치


▲ 세계 인구 증가율의 변화 및 추정치


▲ 세계 인구의 연도별 변화(증가량)


앞으로 2012년이 되면 이 지구에는 70억 인구가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속에는 나와 내 주변 사람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포함이 될 것이다. 우리들은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얼마나 다투면 살아갈까? 지금의 고유가 현실 등을 고려해보면 그 갈등은 보다 심화되지 않겠냐고 추측할 수 밖에 없다. 다만 다행스러운 것은 인구 증가의 속도가 조금은 느려진다는 것이다.

1999년에 세계 인구가 60억이 되었는데 그 이전에 인구 50억이 된 해로부터 13년이 지난 후의 결과였다. 그리고 인구 60억이 된 1999년에서부터 인구 70억을 돌파하게 될 2012년까지는 약 12년 정도로 비교적 그 증가속도가 둔해졌다. 전 지구적으로는 기쁜 소식임에는 틀림 없다.

About.com : Geography - 7 Billion People on Earth in 2012

앞으로 세계 인구는 어떻게 변할까? 2012년엔 70억이 된다치면.. 21세기가 끝날 무렵에는 어떠한 결과가 나올까?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Harm de Blij가 쓴 '분노의 지리학 (Why Geography matters)'에서 Blij(국내에서는 '블레이'로 번역하였지만, '블리에'라고 발음 하는 것이 더 옳다고 한다.)는 '미래의 인구지리학'이라는 단원에서 미래의 인구 변화 패턴 몇 가지를 언급하였다. (분노의 지리학, 함름데 블레이 지음 / 유나영 옮김, 천지인, 2007)

  1. 부유한 지역과 빈곤한 지역의 차별 성장
    : 오늘날 부유한 지역은 매년 0.25%, 빈곤한 지역은 1.46%씩 증가하고 있다. (Cohen, 2003) 금세기 중반에 이르면 세계 인구 증가율은 약 0.33% 수준으로 안정화 될 것이다. 하지만, 그때가 되어도 부유한 지역의 인구는 3.14%씩 감소하는 반면, 최빈국(현재, 최빈국 거주 인구 7억명, 인구 증가율 2.4%)들은 0.4%씩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즉, 잘 사는 지역과 그렇지 못한 지역의 차이는 여전히 존재할 것이다.
  2. 도시 인구의 폭발적 증가
    : 2000년부터 2030년까지 약 22억명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22억 인구 중에서 1억명을 제외한 인구 절대 대다수가도시로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 인도와 중국에서는 5,000만명이 함께 사는 광역 도시가 탄생할 것이다.
  3. 인구는 안정화 되나? "될 것이다."
    : 복잡다변한 변수가 존재하지만, 20세기 인구 폭발은 결국 '유럽 인구 변화'처럼 인구가 정체되고 결국에는 감소세로 돌아 설 것이라 이야기 한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안정세로 진입한다는 것, 하지만 자세한 인구 규모에 대한 언급은 없음)가 지구의 미래에 무엇을 의미할 것인가는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정보에 근거한 추측 범위를 넘어서는 일 이라며 언급을 회피하였다.

이런 저런 글들을 읽어보고 지리적으로  생각한 결과는 '지역별 불균등'이다. 인구의 지역적 불균등 변화는 또 다른 불균등 현상의 원인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 출발선상이 지금이라ㅏ고 가정한다하여도 출발 선상부터 세계 각 국의 조건은 상이하다. 앞으로 펼쳐질 세계의 핫이슈 중 하나는 뭐니뭐니 해도 '양극화'일 것이다. 이것이 또 다른 갈등의 촉매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갈등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 생각은 잠시해보지만, 세계의 석학도 제시하지 못하는 이러한 문제를 내 어찌 생각하리오. 아직 가족 계획을 할 결혼조차 안하고 있는데 말이다. ^^;

Posted by HappyGeo